작은행복 야생화 36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구리 시민공원의 여유로움

가을이 되어 여행길에 오르면 차창 밖으로 보이는 코스모스의 물결이 내 마음속에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 채워주곤 하였었다. 더구나 어렸을적 시골집 사립문 밖에 나서자마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들이 나를 반기곤 하였었다. 참으로 많은 시간 코스모스를 사랑하며 정을 주었었다. 하지만 해가 갈수..

빗줄기 소리에 행복의 향기는 가슴 속에 스며들고...

이젠 햇살이 나무 그늘을 만들어도 언제쯤 비가 내리려나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조금씩 내리는 것보다 시원한 소나기를 좋아하는데 변덕이 너무 심하여 별로 즐길수도 없다. 찍어둔 사진들이 굳은 날씨에 곰팡이 날까봐 꺼내어 바람결에 널어놓고 들여다 보니 그냥 젖혀두고 한 해를 보내기엔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