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햇살이 나무 그늘을 만들어도
언제쯤 비가 내리려나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조금씩 내리는 것보다 시원한 소나기를 좋아하는데
변덕이 너무 심하여 별로 즐길수도 없다.
찍어둔 사진들이 굳은 날씨에 곰팡이 날까봐
꺼내어 바람결에 널어놓고 들여다 보니
그냥 젖혀두고 한 해를 보내기엔 너무 안스럽다.
그래도 유월에 피었던 꽃들이니 벅찬 분량이지만
10~20분의 1 이라도 여기 펼쳐 놓아야겠다.
불편했던 마음들을 고운 사람들로 위로받고
가슴 속에 향기의 싻이 움트게 되었으니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살으련다.
내게 주어진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바위취
***초롱꽃
***금붓꽃
***자주달개비
***풀록스
***쥐똥나무
***개망초
***서양산딸나무
***빈도리 (만첩빈도리)
***피라칸다
***불두화
***땅비싸리
***족제비싸리
***비에 젖은 실유카
***엉겅퀴
***뱀딸기 꽃과 열매
***멍석딸기
***괭이밥
***고고한 장미 (아래:더블리리디아)
***인동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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