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슨 햇살 가득 담아 23

불타는 산수유와 꽃아그배의 향연 ( 11월 3일 )

어느 늦은 가을날 별 기대를 갖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발길이 자꾸만 그 쪽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평소에 산수유를 보러 가자고 설쳐대는 이웃들이 이상하리만큼 산수유 꽃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햇살이지만 이른 봄에 맑은 공기를 맛볼수 있음이 좋아서 따라 나서곤 했었다. 기대 반 호기심 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