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다가오는 햇살 언제쯤 따사로운 햇살이 다가와 생명의 신비로움을 깨워주는 새싹들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으려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어느날 갑자기 눈앞을 밝혀주는 새싹들과 꽃들이 정신을 차릴 사이도 없이 활짝 피어나 ... 창밖의 매화나무에 흰눈이 하얗게 내렸..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14.03.30
밝은 햇살의 반가움 이른 아침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밝은 햇살이 따사로운 미소로 나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참 오랫만에 맞는 밝은 아침의 모습이다. 내 가슴 속에 반가움과 즐거움이 새털처럼 팔랑인다. 무엇인가에 짖눌린듯 무거운 마음으로 8월 긴긴 날을 보내었는데 문을 활짝 열고 축축하기만 했던 분위기를 바꾸기에..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11.08.18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세월을 따라잡지 못하던 유월 초순의 어느날 우린 무료 지하철을 얻어 타고 대공원역에서 내려 눈길 이리저리 두리번 거려 아름다운 모습들 찾으며 발걸음이 가는대로 꽃을 찾는 신선놀음에 빠져들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니 장미 축제란다. 입장료도 무료라니 나이들어 호강한다는 흐뭇한 마음이다...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10.06.27
己丑年 새해를 맞는 마음 희망의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열리는 하루하루가 나에겐 보배로운 날들이라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언제나 여유로운 마음을 활짝 열어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살포시 띄워보는 미소 속에 이해하고 용서하는 푸근함 품어 부드럽고 고운 낮빛으로 늙어 가자고 다짐한다. 항상 나를 ..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9.01.04
10월은 결실의 계절이라 했던가? 내 마음의 늦가을 날이 갈수록 움직이는 것이 내키지 않고 자꾸만 무너지는 느낌이다. 무더위가 지나고 좋은 계절이 되었구나 싶은데 어딘가로 떠나고 싶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아 마음은 자꾸 급해지는데 막상 떠나려고 살펴보면 별로 마음에 즐거운 의욕이 일지 않는다. 그저 아무런 계획도 없이 가려..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8.11.20
새 해에 지난 여름의 꽃들을 보며 희망의 새 해는 밝아 왔건만 왜 내 가슴 속의 마음엔 벅찬 희열이 없을까 항상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려 했는데...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젠 묵은 해가 가고 새 해가 밝아오는 것이 그리 달갑지도 희망차지도 않은 나이인가 보다. 그저 덤으로 주어진 축복 받은 삶이라 여기고 ..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8.01.02
마음 풍경이 천사를 닮은 님의 선물 손수 만든 수제 비누를 보내주겠다 하여 고마운 마음으로 그리하라 하였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어느날 아주 예쁘고 정성이 깃든 소포가 도착했다. 그냥 보내지 이렇게 고운 꽃 장식까지 하다니... 다 같은 모양의 비누가 가지런히 들어 있으려니 하고 조심스럽게 포장을 풀어본 우리 가족들은 다 ..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7.03.24
불타는 산수유와 꽃아그배의 향연 ( 11월 3일 ) 어느 늦은 가을날 별 기대를 갖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발길이 자꾸만 그 쪽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평소에 산수유를 보러 가자고 설쳐대는 이웃들이 이상하리만큼 산수유 꽃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햇살이지만 이른 봄에 맑은 공기를 맛볼수 있음이 좋아서 따라 나서곤 했었다. 기대 반 호기심 반으..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7.01.22
아쉬웠지만 짧고 찬란했던 지난해 가을 유난스럽게도 무더워 풍성한 열매들이 찬란한 결실을 맺으리란 기대감으로 가득찬 즐거움으로 지난 가을을 맞았었지만 가뭄이 계속되어 대지가 메말라 잎이 시들었고 하루가 멀다하게 차가워지는 날씨로 오는가 싶던 가을은 벌써 저만큼 물러가고 있었다. 그런 중에도 부지런하게 열심을 내어 기어..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7.01.17
늦가을의 정렬을 담아 ( 10월 20 일 ~ 24 일 ) 이제 내 평생을 바쳐 일하던 터전을 떠나 모처럼 자유를 만끽하면서 즐겁게 유람하려던 한해도 덧없이 흘러가고 희망을 밝혀주는 丁亥年이 밝은지도 5일이 지났다. 아직도 지난 가을을 밝은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변함없이 반겨준 너희들을 다 정리하지 못해 미안하구나. 이 추위가 가시고 새 봄이..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