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따라잡지 못하던 유월 초순의 어느날
우린 무료 지하철을 얻어 타고 대공원역에서 내려
눈길 이리저리 두리번 거려 아름다운 모습들 찾으며
발걸음이 가는대로 꽃을 찾는 신선놀음에 빠져들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니 장미 축제란다.
입장료도 무료라니 나이들어 호강한다는 흐뭇한 마음이다.
장미원을 한바퀴 돌아 보며 고운 꽃들의 모습 담아본다.
그리곤 또 게으름으로 세월 보내다 유월을 놓칠듯하여
늦게나마 서둘러 정리해 보지만 시원스럽지 못하다.
(보리,지칭개,노랑꽃창포,찔레꽃,해당화,작약,양귀비,황금조팝,장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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