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반가운 빗소리 풀석이는 흑먼지를 밟으며 느릿느릿 오르던 발걸음이 오늘은 그런대로 향그러운 내음이 코끝에 닿는듯하다. 아쉽기는 하지만 풀과 나무들의 잎에서도 윤기가 흐른다. 그동안 날씨가 덮기만 하고 매마른 날이 계속되니 내 가슴에도 싱그러움이 사그러든지 오래다. 꽃들도 계절을 알아차.. 나무, 꽃, 새 2012.07.03
추위와 더위가 맞바뀐 나날 추위가 가실만도 한 3월초 우리 일행은 더위를 찾아 몸과 마음을 다 던져 하늘을 날았다. 이리저리 즐거운 생각들을 가득 모아 가슴 저 깊숙한 곳부터 채우고도 넘쳐 얼굴마다 웃움이 번지는 표정으로 희망을 품었다. 14박 16일 동안 하루 종일 즐거움과 행복한 환호로 날짜와 요일을 잊고 .. 햇살과 연못의 여정 (국외) 2012.03.25
꽃처럼 아름다운 축복이 가득하길... 이런저런 일들로 내 삶을 뒤돌아볼 여유로움도 누리지 못하고 또 한 해가 가고 임진년 새 날이 밝았다. 지난 늦가을의 아름다운 모습들 뒤져 내 마음속에 간직하여 자꾸만 삭막해지려는 가슴을 열고 맑은 바람으로 시원하게 채워야겠다. 조금만 추워도 움츠러드는 마음이 가까이.. 나무, 꽃, 새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