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여의나루에선.......

 동작 ict 모임의 친절한 회장님덕에

난생 처음으로 세계 불꽃놀이를 보며 촬영도 할 수 있어

무척이나 부푼 가슴으로 달려갔다.

 여러가지 멋진 기법도 연수 받고

알맞은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마음이 즐겁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처음이라서 그런지

 좋은 순간을 놓치기 일쑤이고

더구나 디카의 한계가 여기까지 밖에 할 수 없으니...

연수받은 고급 촬영법은 쓸 수도 없게 되어

뿌연 연기를 제거하여 찍지도 못하였고

2중 3중 촬영법은 아예 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멋진 불꽃놀이는 처음 보았고

서툰 솜씨지만 내가 찍은 불꽃들을 다시 보는 즐거움으로

만족해야겠다. 불러주는 따스한 마음에 감사하며...

외롭고 서러워 지는 가슴을 행복으로 채워야겠다.

 

 

 

 

 

 

 

 

 

 

 

 

 

 

 

 

 

 

 

 

 

 

27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