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강천산을 오르는 모레밭 길이 걷고 싶어져
정읍에 내려간 김에 순창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잡았다.
날씨도 맑고 달리는 길은 온통 초록으로 단장하여
우리의 마음속 상념들을 풀어내고 녹여주는듯 하였다.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나선 길이었으니
비우고 또 비워 아름답고 상쾌한 풍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다짐하고 나선 길이라는 것도 잊고 그 멋스러운 길을 유유자적 하였다.
배고품을 유난스럽게 참지 못하는 성격인데 점심을 거르고
자꾸만 걸어 들어가는 내 자신을 뒤돌아 보고 가만이 웃었다.
*** 강천산 가는 길
*** 순창군민 헌장
*** 강천산 초입 길
*** 신선교와 개울물
*** 병풍폭포 :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감고 있는 폭포로 죄 지은이도
이 밑을 지나면 깨끗해진다 하니 마음을 씻을 분들은.......
*** 아름다운 길은 이어지고
*** 맑은 하늘, 맑은 물, 여유로움을 주는 길과 산
*** 강천문
***가도 가도 평지인 길과 풍경
*** 순창 3인대
*** 대나무밭 가는 길
*** 현수교 가는 길
*** 현수교의 모습
*** 구장군 폭포 : 전쟁에 패한 9 장군이 자결하려다 죽음을 각오하고
다시 싸워 승리 하였다고 한다.
*** 거북바위 : 마주 보고 올라가고 내려오려는 거북의 모습이다.
*** 돌아오는 길에 메타세쿼이아 길에 들려 잠시 휴식하며 즐기고...
내려오는 길은 신발을 벋고 모렛길을 걸었답니다.
발 씻는 곳까지 마련해 놓은 순창군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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