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족의 생활 속 엿보기!
우리가 묵은 곳이 하니족과 이족이 살고 있는 곳이지만 다락논 속의
하니 마을을 찾았다. 제법 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니 곧 하니 마을이 나왔다.
환영식!!!
마을에 발을 들여놓기 전 우선 작은 술잔 부터 그리고
부활절 샐칠한 계란같이 칠한 계란을 실에 매달아 목에 걸어준다.
우리의 옛 초가집이 생각나는 벼농사를 짓는 곳의 초가 지붕이다.
마을의 꼬마 아가씨들이 수줍게 우릴 구경하기에.....
외하비지와 한 컷...그리고 이모는 준비 중....?
초가 지붕이 있는 마을...異國은 異國이구나!
우리 초가의 정겨운 모습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란다.
물소뿔이 생각나는 집의 모습이다.
삼팔절인 이 날은 산의 나무 神한테 드리는 젯상을 차려 집집이 산으로
가져와 차려놓는다.그 상은 남자들이 들고 올라온다.
여자는 여기에 올라올 수 없다.
비슷한 상차림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정성을 다해 만든 상차림이지만
조금 더 풍성하고 조금 덜한 것으로 보아 넉넉한 집과
어려운 집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어린이라는 것이 참 좋구나!
여자는 못 올라오는 곳에 어린이라 가능했나 보다.
어쩜 우리 관광객 여자가 있어 올라올 수 있었나?
마을 어른들의 제 올리는 모습.
올 한해도 하니 마을에 풍성한 복이 나려주길 기원한다.
한참을 시끄럽게 터진 폭죽의 연기가.....
누가 이 많은 논의 농사를 다 지을까???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난 우리의 농촌이....그리고 아득하게 내려다 보이는
3000단의 이 논을 누가 다 하나???
둘러보아도 일할 사람이 그리 많이 눈에 띄지 않는데.......
괜히 겁 먹었네...!
외함무니 지나가는 길에 떠억 버티고 있어 무섭고 막막했는데
주먹 쥐고 한번 흔들었더니 저 아래 논으로 얼른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소는 여자를 앝본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한참 겁먹었었는데....미안하군!
위의 논에 가득한 개구리밥 같은 수중 식물은 땅이 걸은 논에 생기는 거란다.
좋은 논 골라 사기가 쉽겠다.ㅎㅎㅎㅎ 산다???
이것을 걷어서 돼지밥을 준다고 한다.
외하비지와 막내이모....이모 예쁘지?
외하비지...함무니의 사진 찍는 것에 항상 불안해하며.
여행을 다녀보니 두 사람의 관심사가 많이 다르더구나.그래서
할머니도 따로 갖기로 했는데...낭비겠지???
하니 마을의 청년들의 민속무용 모습인데 제법 잘 생긴 청년도 있었지.
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힘들게 밭에서 일하다가
힘든 것을 잊기 위해 한바탕 놀아보는 것이겠지.
여자들은 손에 두개의 밥공기를 갖고 추는 춤인데
(손에 들은 작은 하얀 것 보이지?)
이것도 다 풍년을 기원하며 추는 것일게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여행이었단다,
황금연못
그리고
햇살
'햇살과 연못의 여정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뜻밖의 행운 (0) | 2006.04.01 |
---|---|
다시 곤명에서 ( 10 ) (0) | 2006.03.24 |
나평과 홍하 ( 8 ) (0) | 2006.03.24 |
나평과 홍하 ( 7 ) (0) | 2006.03.24 |
나평과 홍하 ( 6 ) (0) | 200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