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三峽에서 유람선을 타고 그리고 다시 유채꽃밭 속으로
나창은 온통 붉은 흙이다.
겉이 회색인 작은 바위가 반이 쩍 갈라져있는데 안은 진한 붉은 색이다.
소삼협이란 협곡을 배를 타고 들어가며 절벽을 보니 붉은 절벽이다.
외따로 떨어진 저 집속에는 어떤사람이 살고 있을까?
그냥 정겨운 생각이 들었다.
*^* 협곡 속으로.....*^*
*^*높은 절벽을 올려다보며 하비지는 무슨 생각을 하시나?
우리 막내는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 *^*
*^* 막다른 길일 것 같은 곳을 지나면 그 곳에는 또 하나의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 *^*
*^* 다시 유채밭으로 가는 길에 재래시장에서
소수민족들의 삶을 들여다 보며..... *^*
*^* 소와 말과 소달구지와 마차와 그리고 현대의 자동차가
뒤엉켜서 살아가고 있는 무질서한 속에서 그래도 큰 일 없이 잘들
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어찌 될 것 같은데.... *^*
*^* 이건 무엇하는 물건일까요?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곧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행 중에 젊은 작가분은 당신의 것과 바꾸어 사용해보았는데
한참이 지난 그 때까지도 띵~~하단다 *^*
*^* 한 대에 1위엔하는 사탕수수를 사서 한참을 씹어 단물을 먹고
작은 파인애플 모양을 한 구멍이 숭숭 뚫린 과일을 사서 막내와 하나씩...
말이 안통해 1위엔을 내 놓았더니 2개나 주어 깜짝 놀랐더니
그 사람들도 막 웃는다. 1위엔에 3개씩 하는 것을 2개 받고
좋아하고 고맙다하니 그들도 웃을 수 밖에....*^*
*^* 유채꽃밭 속을 걸어보며....*^*
*^* 곱게 단장한 소와 이족 아저씨... 우리는 꽃마차를 타고 왔는데...
왜 자꾸 쫓아오는 것일까? 작은 구릉을 소를 타고 올라가라고...? *^*
*^* 석양에 마차를 타고 유채꽃밭 속으로....
이 곳 농민들이 각자 자기집 마차를 곱게 꽃단장하여
돈을 받고 유채꽃밭 속으로 태우고 들어간다. *^*
*^* 헉헉대는 소가 얼마나 가엽던지... 알고보니 사진 찍는데 2위엔...
아무도 본척을 하는데 이 할멈은 용감했었다.
내가 먼저 타고 한장 !
그리고 하비지도... *^*
*^* 온전히 구경꺼리였던 이 할멈과 하비지의 시작은
이 분 저 분 다 한장씩...
기분 좋아지신 이족 아저씨 우리를 위한 환영의 노래를
민요에 맞추어 작사 악기 연주와 함께 불러 주었다.
덕분에 사진 작가 아주머니 좋은 사진 찍고.....
순박하고 가난한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마음이다. *^*
*^* 어느새 유채밭의 오늘 하루도 해는 지고...... *^*
해질 녘의 노오란 유채꽃밭은
우리 나라의 가을 벌판을 보는 것 같았다.
아직 순수한 소수민족의 삶의 냄새를 맡아보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마음으로 다가서는 냄새'여야 할 것이라는
바른 여행자의 마음을 한번 더 확인하며
즐거운 하루를 닫아갔다.
황금연못
그리고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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