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가을빛에 훔뻑젖은 날 가슴 속까지 붉게 물드는 어느 가을날 난 옆지기와 의기 투합하여 정선의 레일바이크를 타 보겠다고 이른 새벽부터 바쁜마음 재촉하며 서둘러 출발하였지요. 아라리촌에 가서 양반 생활을 돈으로 사서 고생하는 모습에 미소짓고 드디어 2인승에 올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발을.. 카테고리 없음 2011.11.09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구리 시민공원의 여유로움 가을이 되어 여행길에 오르면 차창 밖으로 보이는 코스모스의 물결이 내 마음속에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 채워주곤 하였었다. 더구나 어렸을적 시골집 사립문 밖에 나서자마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들이 나를 반기곤 하였었다. 참으로 많은 시간 코스모스를 사랑하며 정을 주었었다. 하지만 해가 갈수.. 작은행복 야생화 2009.10.04
10월은 결실의 계절이라 했던가? 내 마음의 늦가을 날이 갈수록 움직이는 것이 내키지 않고 자꾸만 무너지는 느낌이다. 무더위가 지나고 좋은 계절이 되었구나 싶은데 어딘가로 떠나고 싶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아 마음은 자꾸 급해지는데 막상 떠나려고 살펴보면 별로 마음에 즐거운 의욕이 일지 않는다. 그저 아무런 계획도 없이 가려.. 따슨 햇살 가득 담아 2008.11.20
필리핀의 가을과 내 마음속의 외로움 잃어버린 가을 끝자락에 맑은 10월말의 어느날 자유인의 마음은 창공을 날고 있었다. 번거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짊어지고 낯설은 일행들과 어울려 햇살과 연못은 그렇게 상하의 나라로 떠나갔다. 이멜다 여사의 귀빈들을 위한 필드가 관리 소홀이긴 했지만 아름다운 계곡과 해변을 따라 조성된 신비스.. 햇살과 연못의 여정 (국외) 2007.11.21
국립현충원과 서달산의 가을을 뒤돌아보며.........( 10월 26일 ~ 28일 ) *** 꽃이 필 때부터 늘 나를 즐겁게 하더니 어느날 녹색의 열매가 옹기종기 열리고 이렇게 멋진 흑진주가 되어 또 나를 놀라게 한 맥문동... *** 국립현충원은 늘 정갈하고 엄숙하면서도 그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가는 꿋꿋한 기상이 서려있어 내 마음을 긴장시키고 숙연하게 한다. *** 원산지가 중국이라.. 산, 들, 강, 바다 200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