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새

봄은 바람결을 꽃으로 느끼나 보다.

황금햇살 2007. 4. 11. 18:03

  국립서울현충원의 측문을 통하여 들어가자면

뒷산인 낮으막한 서달산을 올라 옆길을 걸어야 한다.

군데군데 조성한 화단엔 예쁜 꽃들이 피는데

대표적인 꽃중의 하나가 돌단풍이다.

 

요즘 날씨는 변덕이 심해도 바람결은 차갑지 않고 선선하다.

아마 피어난 꽃들을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바람의 정인가 보다.

이제 가는 곳마다 꽃들의 잔치인데 어째 느낌은 아직도

봄이 완연히 오지 못하고 주춤거리는듯 기다려질까?

 

*** 돌단풍 : 잎의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하고 바위틈에서 자라 "돌단풍"이라 하고

'돌나리' 라고도 한다. 5~6월에 꽃줄기가 나와 30cm 정도로 곧게 자라고

꽃줄기 끝에 흰색의 꽃이 촘촘히 모여 꽃송이를 만든다고 되어 있는데

올 해는 시기도 좀 이르고 꽃의 색깔은 다양하게 개량 되었나 보다.

 

 

 

 

 

 

 

 

 

*** 백목련 : 내가 현충원 약수터에 가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지나가기

때문에 늘 올려다 보거나 가끔은 올라가 보기도 하였지만 초대 대통령이셨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를 가본지가 오래되어 발길을 돌려 찾아 나섰다.

올라가는 입구 양옆에 피어있는 백목련의 자태가 고고해 보였다.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빛을 내는 아낙의 정성이 곱다.

 

 

 

 

 

 *** 개나리 : 나리꽃 중에 예쁘지 않다하여 개 나리라 하였는지 모르겠지만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이란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로

암꽃은 암술이 길고 수꽃은 수술이 길단다.

 

 

 

 

 

1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