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가 마음과 몸을 잘 다스리며 살아가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내 몸의 어딘가에서 조금씩 조금씩
기력이 빠져나가고 의욕이 사그러듦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눈을 들어 먼 하늘의 푸르름과 구름들의 어우러짐을 볼 때나
문득 눈 앞에 다가서는 꽃들의 영롱한 모습을 대하게 되면
가슴 저 밑에 웅크리고 있던 환희와 기쁨의 샘이 열리고
나도 모르게 놀라운 눈으로 그들과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언제나 가지고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다 나누어 주고
받는이들이 무관심 하여도 서운하다 탓하지 않으며
해가 바뀌어도 그 곳에 머물어 다시금 아름다운 즐거움을 준다.
오직 인간의 이기심과 가득찬 욕심으로 지나는 길의 아름다운 행복을
혼자 독차지 하려고 꺽어가고 캐어가니 어제본 자리가 오늘은 비었다.
언제쯤에야 나와 이웃이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깨닳아
우리들 본연의 인간애를 발휘하고 우리들 정이 중요함을 알까?
***모란 (목단)
***붉은병꽃나무
***산사나무
***산딸나무 (서양산딸나무)
***철쭉 (영산홍) : 좀 특이하고 매우 아름답다.
***큰으아리
***금낭화 : 그 청초함이 아름다워 무척 사랑하는 꽃이다.
***칠엽수 : 잎이 7개씩 달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늘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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