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난 내가 생각해도 참 고지식한 사람인것 같다.
몇 년전 강남의 아파트로 갈까? 넓고 시원한
김포쪽 새로 짓는 아파트로 이주를 할까? 했지만
이 곳의 정든 모든 것을 버리지 못하여 지금까지 그냥 살고 있다.
금전적으로는 막대한 손해를 보았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나와 정든 것들을 항상 볼 수 있으며 고운 정으로 살고 있으니까.....
올해 들어 꽃들과 친해지다 보니 무심히 지나치던 단지내의 화단들
까지 자세히 살피게 된다. 작은 꽃들이 예쁘다.
제법 종류도 다양하고 13개 동의 구석구석을 돌다보니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16년 이란 세월동안 자리잡고 자란 나무들과 잘 가꾸어진 꽃들을 보노라면
그리고 우리들 정원처럼 단장된 3*1 공원의 낭만적인 산책로와 아름다운 꽃들은
마음의 풍요와 여유로운 행복감을 만끽하기에 풍족하고도 남으리라.
* 메꽃 :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잎의 모양이 다르다.
* 홑왕원추리 : 나팔 모양의 주황색 꽃이 피고 겹꽃이 아니다.
* 과꽃 : 우리 나라의 북부 지방이 원산지로 유럽에서 개량되어 세계로 퍼졌다.
* 엉겅퀴 : 언제 보아도 화려한 모습으로 벌이 꿀에 푹~빠졌다.
* 꽈리 : 황백색 꽃이 피고 꽃벋침이 자란 껍질 속에 둥근 열매가 있다.
* 흰장미 : 빗물에 촉촉하게 젖은 모습이 묘하게도 청순해 보인다.
* 원추천인국 ( 루드베키아 ) : 노란색 꽃잎 안쪽이 자갈색을 띤다.
* 꽃댕강나무 꽃 : 흰색 깔때기 모양의 꽃이 향기가 있다.
* 수국 : 처음엔 연한 자주색이다가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으로 변하며
점점 둥근 공 모양으로 되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장식꽃이다.
* 접시꽃 : 초여름에 접시 모양의 커다란 꽃이 피고 가을에 익는 열매도 둥글납작한
접시 모양이다. 꽃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이 있다.
도종환 시인님의 `접시꽃 당신'을 생각한다.
* 왜당귀 : 일본 원산으로 줄기와 가지 끝에 자잘한 흰색 꽃이 모여 핀다.
긴 타원형의 열매는 납작하고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다.
한약재로 쓰기 위해 재배한다.
* 괭이사초 : 줄기 끝에 기다란 원통형의 꽃이삭이 달린다.
* 별꽃아재비 : 흰색 혀꽃의 크기가 아주 작고 가운데는 노란색 통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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