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유월이 어떻게 다가오고 흘러갔는지
아직도 오월의 화사함을 그리고 있는 나에겐
날씨가 더워지고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여도
도무지 느낌이 오지 않는다.
아마 내 머릿속엔 다른 생각들이 뒤범벅이 되어
지나가는 세월도 잘 감지하지 못하나 보다.
조금은 편안하고 즐거운 날들로 삶을 엮어가려 하여도
위로 아래로 또 옆으로 나를 가만두지 않는 일들이
쉬지않고 벌어지고 또 벌어진다.
한 번에 쓸어 담을수도 없는 걱정의 연속이다.
하긴 원래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암죽으로 생명줄을 이어야 했다니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지만 이제 하나님이 덤으로 주신
육십갑자 지난 남은 세월들을 내 삶의 새로운 장으로
아름답고 고운 모습으로 엮어가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나의 보배로운 삶이 되도록...
***** 촉촉하게 젖은 작약은 더 아름답고 화려하다.
*****모란 (목단)
*****향기를 맡을 사이도 없이 져버린 아카시아
*****이팝나무 : 국립서울현충원을 더 빛나게 한다.
*****수국 (불두화)
*****섬잣나무 : 잘 손질되고 가꾸어 지는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국수나무 : 누른빛이 도는 흰색 꽃이 모여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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