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기도 해라!
귀여운 봄의 새 생명이 움트는 모습에
기은이 보고픈 마음 대신하나보다.
오늘 아침 나가는 소리는 들으면서 가만히 있었다.
같이 뒷산에 가야할 텐데 어제 마석 갔다 온 것이 피곤했나
눈이 안 떠진다. 한 시간 넘어 있다 들어 온 손에는 역시 카메라가 들려있다.
담아 온 귀여운 꽃망울들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많이 행복했었나 보다.
` 아름다움에 취한 행복'이라 제목을 달은 것을 보면.
내가 바꾸어 보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새싹과 꽃망울에서
봄이 깊어감을 느낀다.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기 시작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카메라 렌즈를 통한 세상 보기를
시작할 모양이다.
수 십년 해 오던 일을 놓게 된 허망함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 고맙기만 한데.....
자꾸 커지는 내 욕심만 버린다면
정말 아름다운 일이겠다.
내 욕심?
무엇을 하던지 아주 잘해야 된다는 욕심......^**^
옛날에 이런 욕심이 있었으면 제법 발전된 기름진
내 생이 되었겠지만
이 나이에 거꾸로 달리는 것은
위험천만이다.
요즈음 햇살 덕분에 봄 화단의 예쁜 꽃망울들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확인하고 있다. 작은 구멍으로 보는 세상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음이다.
봄의 색깔들이 온통 우리 컴 속으로 들어왔다.
나무 가지 끝에 달린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털이 덮인 모습이며 색깔에
"이게 뭐야? 예쁘진 않네"라고 며칠 전에 한 말....오늘은 취소다.
오늘은 이렇게 곱고 귀여운 새 잎들이 모습을 들어 냈다.
다닥다닥 고운 꽃망울들이
이제는 서로 앞다투어 고운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제일 부지런하구나! 엄청 급했구나!
봄........의 아름다움이여~~~~~~~~~~!!!
라일락의 꽃망울들!
라일락의 향기를 잔뜩 머금고 행복한 4월을 그 안에 끌어안고 있다.
어느 댁에서 기르던 동백 한 그루를 화단에 심은 것이
지금 이렇게 곱게 꽃을 피웠다.
살구꽃은 이제 활짝 피어 화사한 모습이 잠시나마
시멘트 상자곽 아파트의 멋없음을 잊게한다.
사진 촬영: 황금햇살 글 쓰기: 황금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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