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새

날마다 느낌이 다른 꽃들의 모습

황금햇살 2007. 9. 19. 19:46

날마다 같은 자리에 피어 있는 꽃이라 하여도

보는 날마다 그 느낌이 다른 것은

 내가 너무 예민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조금 덜 벌어졌던 꽃봉오리가 더 활짝 열리기도 하고

이른 아침이라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봉오리

한 낮의 더위에 조금은 지쳐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의 표정이 기분에 따라 달라지듯이...

 

그래서 난 같은 꽃이라도 표정이 다르면

다시 여기에 올려놓고 흐뭇해 한다.

마치 나만이 아는 비밀이라도 되는듯이

 

*** 술패랭이 꽃 ***

 *** 쇠별꽃 ***

 *** 벌씀바귀 ***

 *** 개망초 ***

 *** 만첩빈도리 ***

 *** 산딸기 ***

 *** 피라칸다 ( 피라칸사 ) ***

 *** 붓꽃 ***

 *** 서양산딸나무 ***

 *** 땅비싸리 ***

 *** 국립현충원의 장미 ***

 *** 파꽃 ***

자주 보는 꽃들이라 설명을 생략합니다.

 

비가 개이고 푸른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는 날 밤

고운 마음으로 예쁜 꽃을 생각하며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의 밤을 만들어 보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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