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행복 야생화

9월의 야생화들 ( 09. 16 ~ 09. 21 )

황금햇살 2006. 10. 20. 15:05

요즈음도 매일 산에 오르긴 하여도 머릿속의 생각은 여러 가지다.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꽃들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도 아니고

열매들의 성숙도는 느리기만 하다.

그러니 자연 온갖 공상을 머릿속에 그리며 흘끔흘끔 건성으로 돌아보게 된다.

그러다가도 짙은 색으로 치장하며 녹익어가는 열매들을 바라보면

대견스럽고 기특하여 어루만지며 한장 또 한장...

 

그런데 먹는 열매들은 촬영하기가 쉽지않다.

내일쯤이면 아주 아름다운 색깔이 환상적일듯하여

다음 날 기대어린 눈을 번뜩이지만

가깝고 촬영하기 알맞은 곳에 있는 열매들은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때가 비일비재하다.

부디 썩혀서 버리지 말고 잘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 붉은서나물 : 붉은 빛이 도는 쇠서나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통형 꽃이 피었을 때 자세한 설명을 붙여야겠다.

 *** 동부 ( 돔부 ) : 인도와 중동이 원산지로 여겨지나 중국도 많이 심으며

꽃은 줄기 끝에 2~3 송이씩 피고 흰색, 자주색, 연노란색을 띤다.

꼬투리는 길고 원통형이며 미국 남부에도 널리 심는다.

 *** 임파첸스 : 꽃 모양은 비슷하지만 꽃잎의 색깔은 흰색, 분홍, 빨강등.

 *** 흰꽃나도샤프란 : 꽃잎이 순백색으로 청순하지만 번식력이 강한

귀화 식물로 알로에속, 백합속, 원추리속, 부추과 등이 있다.

 *** 구절초 : 요즘 한창 아름답게 피어나고 여러 가지 색을 차례로 정리 해야겠다.

 *** 배초향 : 접사한 꽃이 매우 아름답다. 꽃향유와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다.

 *** 촛불맨드라미 :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름도 예쁘게 붙인다. 꼭 촛불 같다.

 *** 들깨꽃 : 고소한 들깨를 싫어하는 분은 없겠지요? 꽃도 곱다

 *** 개기장 : 들에서 30~120cm 높이로 자라고 8~9월에 자잘한 꽃이 달린다.

 *** 서양등골나물 : 서울 주변의 숲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30~100cm로 자라고 잎은 달걀형으로 톱니가 있다.

9~10월에 산방꽃차례에 꽃잎이 없는 흰색 통꽃이 달린다.

 *** 산들깨 : 양지쪽에서 자라고 네모진 줄기는 자줏빛이 돌고 달걀형 잎은

톱니가 있고 7~9월에 연자주색 입술 모양의 꽃이 달린다.

 *** 채송화 :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와 친근한 예쁘고 귀여운 꽃이다. 

 *** 싱아 :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1m정도 자라고 줄기와 가지마다

자잘한 흰색 꽃이 촘촘히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신맛이 난다.

 *** 왕고들빼기 :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고 줄기는 1~2m 높이로 곧게 자란다.

8~9월에 가지마다 연노란색 꽃이 모여 달리며 잎을 자르면 흰 즙액이 나온다.

 *** 달맞이꽃 : 7~9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노란 꽃이 핀다.

해질 무렵에 피고 해가 뜨면 시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털별꽃아재비 : 밭이나 빈터에서 자라고 털이 많다. 6~8월에 피는

흰색 혀꽃은 지고 가운데 노란 통꽃이 촘촘히 모여 달렸다.

 *** 환삼덩굴/한삼덩굴 :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는 덩굴지는 한해살이풀.

줄기의 잔가시로 다른 물체에 붙고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손바닥 모양이고

암수딴그루로 7~9월에 잎겨드랑이의 꽃대에 꽃이 모여 핀다. 

예전에는 줄기 껍질로 옷감을 짰다. 열매와 줄기는 약재로 쓴다.

 

모양이 순한 3장은 수꽃이고 아래쪽 멋지고 힘찬 모양이 암꽃이다.

 *** 벌개미취 : 오랫동안 기다렸다 핀 꽃들은 다 스러지고 이젠 이렇게

내년을 기약하며 준비하는 모습이 참 신비하고 아름답다. 들국화여!

 *** 사랑초 : 아주 연한 줄기와 잎이지만 쉬지않고 자라서 예쁜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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