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행복 야생화

9월의 야생화들 ( 9월 8일 ~ 9월 15일 )

황금햇살 2006. 10. 12. 00:04

오늘은 그림만 정리한 것으로 만족하자.

이제 새 날의 새벽이 열리니 아침 등산과 야생화들과의

대화를 위하여 쉬어야겠다.

사실 하루에 100장~3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어 일주일 분에서

몇십장을 골라 이렇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어떤 녀석은 영 이름을 밝히지 않아 조서를 꾸미지 못하고

일주일 이상을 끌기도 하고 그래도 밝혀지지 않으면

미제 사건으로 남기거나 폐기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면 벌써 집어치웠으리라.

내 인내와 사랑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 돼지풀 :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쑥잎을 닮았고 8~9월에 연녹색의 자잘한

꽃이 총상총차례로 달리는데 꽃가루가 호흡기 질병에 해롭다.

 *** 활나물 : 줄기는 20~70cm높이로 곧게 자라고 전체에 긴 갈색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청자색 꽃이 옆을 향해 달리고 꽃받침은 꼬투리 열매를 둘러싼다. 

 *** 강아지풀 : 강아지 꼬리를 닮은 강아지풀도 가을이 되어 이렇게 익어간다.

 *** 단풍잎돼지풀/세잎돼지풀 : 잎이 단풍잎처럼 3~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9월에 연녹색 자잘한 꽃이 모여 달린다.

 *** 며느리밑씻개 : 줄기의 갈고리 같은 잔가시로 다른 물체에 붙고 세모꼴 잎은

긴 잎자루에 붙으며 연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피는데 꽃대에

잔털과 선모가 있다.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가 가시가 나 있는

풀로 밑을 닦으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부간 갈등의 흔적이다. 

 *** 벌등골나물 : 줄기 윗부분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잎자루가 짧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에 선점이 없고 표면이 약간 광택이 있다.

8~9월에 산방꽃차례에 연한 홍자색 꽃이 다닥다닥 핀다.

 *** 등골나물 : 줄기에는 짧은 털이 빽빽이 나고 검은 자주색 무늬가 있다. 달걀형

잎은 잎자루가 짧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 뒷면에 선점도

있다. 8~9월에 산방꽃차례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다닥다닥 핀다. 

 *** 애기탑꽃 : 줄기는 15~30cm높이로 자라고 마주나는 달걀형 잎은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연한 홍색 입술 모양의

꽃이 모여 달려 층층으로 핀다. 탑꽃과 비슷하지만 연약하고

작기 때문에 "애기탑꽃" 이라고 한다.

 *** 두메부추 꽃 : 울릉도와 강원도 이북에서만 핀다는데 현충원에 무더기로 자란다.

 꽃줄기 단면은 볼록렌즈 모양과 비슷하고 양쪽에 좁은 날개가 있다.

잎은 살찐 부추잎과 비슷하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 부추꽃 : 별 모양의 꽃이 아름답고 주로 화분에 심어 기른다.

 *** 조릿대 : 산에서 흔히 무리지어 자라고 피침형 잎은 끝이 꼬리처럼 길다.

*** 맥문동 열매 : 산과 들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고 자주색 잔꽃이 이삭 모양으로

모여 달리며 열매는 가을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 참깨꽃 : 맛이 고소한 참깨가 열리기 위해 이렇게 꽃이 피었지만 외롭다.

 *** 쥐꼬리망초 : 길가나 밭둑에서 자라고 네모진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져

10~40cm로 자라며 긴 타원형 잎은 끝이 뾰족하다. 7~9월에 원통형 꽃이삭에

작은 입술 모양의 분홍색 꽃이 촘촘히 돌려 가며 핀다.

 *** 뽕모시풀 : 숲가나 그늘진 빈터에서 자라고 30~80cm 높이로 자라며 줄기는

녹색이지만 간혹 짙은 자주색이 돌기도 한다. 암수한그루로 7~10월에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녹색 꽃이 모여 핀다.

 *** 주름조개풀 : 20~30cm 높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8~10월에 꽃이 피는데

잔이삭은 기다란 까끄라기가 있고 끈적거리며 흰가루로 뒤덮힌다.

*** 구절초 :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처음엔 담홍색이지만 차차 흰색으로 변한다. 줄기와 잎을 부인병에

사용하는데 9월9일 (음력)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다하여 "구절초"라 한다. 

*** 과꽃 :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연못은 과~꽃을 좋아 했~지요.

우리 나라가 원산지인 과꽃은 색깔도 다양하고 유럽에서 개량 되었다. 

 *** 배초향 : 꽃은 7~9월에 피는데 입술 모양의 꽃이 촘촘히 모여 달린다.

꽃은 향기가 강하며 기름을 뽑아 향료로 쓰기도 한다. 비슷한 꽃향유는

9~10월에 홍자색 꽃이 피는데 한쪽 방향으로만 빽빽하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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