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새
아름다움을 보는 마음
황금햇살
2006. 4. 24. 01:28
꽃을 보는 마음은 다 같겠지?
이름도 알아보고 피는 시기도 알아보고.... 올 봄 같이
거의 동시에 이꽃 저꽃이 만발하는 바람에 온 천지가 꽃으로 덮여
봄의 아름다움이 절정인 것 같다. 어느 새 모두 저버린 꽃이
아쉬움을 주기도 하지만 뒤이어 피어나는 꽃들이
있어 반가움과 즐거움은 계속 된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마음은 다 같겠지만
꽃 봉오리를 보며, 활짝 핀 꽃송이와 꽃잎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들은 사람마다 다르려나?
행복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어쩌면 슬픈 기억으로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괴로움까지도 아름다울 것 같다.
아마도 난 꽃에 얽힌 아픔 같은 것은 없었나 보다.
라일락 향기가 달콤하고 철쭉은 또 언제 이렇게 만발했는지
정신 없이 꽃 세월이 지나고 있다.
잠시 여유로움으로 꽃 속에서 쉬어보자.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 들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나 또한 그들에게 속삭여 본다.
이 봄, 꽃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빠져 하루하루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