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새

변함없는 아름다움

황금햇살 2015. 4. 18. 22:25

오랫만에 꽃으로 내 시선을 어루만져 보려고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내 가슴속 봄은

나를 찾기엔 아직 이르다고 여겼나보다.

 

날이가고 해가 갈수록 아름다움을 찾는 내 시야는 밝지를 않고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겉모습만 보일뿐이다.

작은 꽃망울 속깊이 숨어있는 신비로움이 보이지 않고...

 

가만이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웃음이 묻어나는 즐거움

언제 보아도 환희로 안겨오던 신비로운 모습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마른 내 가슴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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