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새

6월의 추억 두번째..............

황금햇살 2007. 10. 19. 14:37

 

잃어버린 가을

무더위가 가시는듯 하여도

추적이는 비는 계속되어 꽃 구경을 방해한다.

가을을 맞이할 여가도 없이

이젠 추워서 몸이 옴츠러든다.

 

아침부터 창문 밖에는 빗방울 소리가 들리고

아침 산행을 방해하더니

날씨도 염치가 없는듯 햇살을 비춘다.

그래도 이미 마음이 떠났으니 지난 꽃들이나 들여다 보련다.

 

*** 개망초 : 망초 중에도 개망초라고 하니 ...그래도 귀엽다. 

 *** 꽃아까시나무 꽃 : 싸리꽃과 비슷한데 이름이 예쁘다.

 *** 빈도리 : 겹꽃이 피었다고 만첩빈도리란다. 또 보아도 아름답다.

*** 서양산딸나무 : 아주 산뜻한 꽃잎이 신선한 느낌을 준다.

 

*** 족제비싸리 꽃 : 싸리의 종류도 많은데 요 녀석은 볼수록 호화롭다.

 *** 나리 : 난 꽃이 피어나기 전 이런 모습도 좋다. 하얀 솜털의 부드러움이...

 *** 말나리 : 화려한 모습을 타고난 너의 자태를 뽑내는 걸 기다리며... 

 *** 접시꽃 : 접시꽃을 닮은 당신의 모습을 보노라면 난 늘 행복하다오.

 *** 산수국 : 다소곳 하다가도 화려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가니...

*** 쥐똥나무 : 콩알만한 타원형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어

쥐똥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 오늘의 내 마음이고 싶어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