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새

오랜 무더위의 터널을 지나며...

황금햇살 2007. 8. 27. 12:49

유난스럽게도 가슴 속에 열기를 가득 불어넣는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마치 더위로 묻혀버린 깜깜한 터널을

앞을 비추는 불빛도 없이 한없이 헤쳐 들어가는듯

 

내 몸이 지쳐간다.

내 마음이 지쳐간다.

주저 앉으려는 마음을 추스려 본다.

아침마다 산에 오르는 시간을 앞당겨 새벽을 열어간다.

이제 8월을 지나 희망의 9월을 열어 가리라.

 

지난 날의 곱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 초롱꽃 :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황백색 꽃이 밑을 향해 피는데 꽃이 밤에 불을 밝히는 초롱과

모양이 비슷하여 "초롱꽃" 이라고 한다.

 

 

*** 금붓꽃 : 칼 모양의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2줄로 얼싸안고

꽃줄기 끝에 노란색 붓꽃 한 송이가 위를 향해 핀다.

 

*** 장미 : 많은 분들이 추억을 간직하는 꽃으로 마음을 뽀송하게 할 수 있으려나? 

 

*** 바위취 : 언제 보아도 신비롭고 아름답다. 밑에 있는 2장의 꽃잎이 크다.

눈빛이 맑고 아름다운 분들은 이런 아름다움을 지니고 살리라.

 

*** 호랑가시나무 : 전북 변산 해안 이남에서 자란다 하나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각이 진 부분은 가시가 되고 가죽질이다.

자잘한 백록색 꽃이 모여 피고 향기가 있다. 붉게 익은 열매가 달린

가지를 크리스마스 때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 찔레꽃 : 흰색 또는 연한 홍색 꽃이 향기가 좋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 뱀딸기 : 오늘의 이 열정적인 딸기는 순전히 덤이오니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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